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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4회에서 유정재 (이무생 님)는 차세음 (이영애 님)의 유전병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에스트라 차세음은 남편 김필 (김영재 님)의 불륜 스캔들로 오케스트라까지 위기에 처하자 김필은 불륜이 아니며 김필의 신곡으로 공연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필은 3년 동안 신곡을 만들지 못해 해임된 상황에서 차세음의 도움으로 신곡을 완성했는데요. 그린 김필에게 내연녀 이아진 (이시원 님)이 임신 초음파 사진을 내밀려 선택을 중용했습니다.
차세음은 아이를 원했던 남편 김필을 축하하며 이혼서류를 건넸지만 김필은 이혼서류와 임신 초음파 사진을 두고 갈등했다. 차세음은 김필의 신곡으로 공연을 준비했고 단원 이아진은 연습에 불참했다.
악장 이루나(황보름별 분)가 그런 이아진을 찾아가 신곡 악보를 건넸고, 다음 날 이아진은 연습을 앞둔 차세음의 차를 쳤다. 이아진이 차세음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유정재는 김필에게 주먹을 날리며 차세음을 다치게 한 게 결국 김필이라 독설 했다. 김필은 이아진에게 분노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아이를 낳으면 양육비는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이아진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이 의심 가는 사람이 없는지 묻자 이아진은 차세음을 지목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차세음은 병원에서도 피검사를 거부했고, 유정재는 과거에도 피검사를 거부했던 차세음의 모습을 기억했다.
과거 차세음은 가벼운 빈혈이라며 피검사를 거부했고, 검사 결과를 당장 없애라며 흥분했다. 유정재는 차세음의 뒷조사를 했고 곧 차세음 모친이 앓고 있는 유전병의 정체를 알아냈다.
차세음 모친이 앓고 있는 레밍턴 병은 유전될 확률이 50%로 몸이 서서히 굳고 정신도 희미해지다가 기억을 잃을 수도 있는 병. 유정재는 공연 직전에 차세음에게 “레밍턴. 네가 숨기려던 게 그거였어?”라고 물었고, 비밀을 들킨 차세음이 경악했다.
과연 레밍턴 병이 어떤 병이기에 이영애가 두려워하며 감추려고 했는지 희귀병 레밍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0%의 확률로 유전되는 치명적인 병이라는 레밍턴병은 의학적으로 정확한 이름이 없는 병입니다.
다만 증상이 비슷한 다른 이름의 병이 있었는데요, 드라마 설정에 맞게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증상의 병명은 헌팅톤 병 또는 헌팅톤 무도병이라고 일컫는 병은 뇌신경정신질환으로 유전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72년 조지 헌팅톤이라는 학자가 의학계에 보고하여 헌팅톤이라고 명명되었으며, 이병은 발병 후 15 ~ 20년 사이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무능력 상태가 되어버리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성인기에 발병하여 20 ~ 50대 사이에 나타나는데 보통 30 ~45세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초기에는 불안증상을 호소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등 과도하게 불안해하며, 병이 진행된 후에는 사지의 경전이 일어나 계속해서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불수의적인 움직임이 과해지다가 잠이 들면 사라지는 무도병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헌팅턴 병, 헌팅턴 무도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병은 초기에는 우울증, 무력감등 과도한 불안한 증세 등으로 정신적인 병이 나타나고 인지장애까지 나타나기에 새로운 일도, 늘 하던 일도 대처할 수 없게 되어 수행능력이 떨어져 작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차세음은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최고의 마에스트라가 되어가는지 벌써 다음화가 너무 기다려지네요!